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걸프 전쟁 (문단 편집) == 전쟁의 원인 == 갑작스럽게 발생한 전쟁이었기에, 국제정세 전문가들과 언론들은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과 그 배경에 다양한 가설과 주장들을 내놓았다. 미국 국무부에서 설명하는 [[https://history.state.gov/milestones/1989-1992/gulf-war|걸프전 문서]]이다. * [[제1차 세계 대전]] 승전국인 [[영국]]이 패전국인 [[오스만 제국]] 영토인 메소포타미아 지역을 위임통치하는 동안 같은 언어, 같은 [[이슬람]] 문화권인 지역을 인위적으로 이라크와 쿠웨이트로 분리한 것이 원인이라는 설. 일단 쿠웨이트와 이라크 남부는 [[오스만 제국]] 치하에서 같은 [[바스라]] [[https://tr.wikipedia.org/wiki/Vilayet#/media/Dosya:Ottoman_Empire_in_1900_blank.svg|행정구역에 속해있었고]] 바스라 행정구역 안에 있던 쿠웨이트를 하나의 독립국으로 분리한 게 영국인 것은 맞다. 이것은 이라크 측에서 적극적으로 주장하는 사항이다. 하지만 쿠웨이트 측에서는 이라크와 쿠웨이트의 국민들이 영국이 해당 지역을 분리하기 전부터 서로 간에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있었는지 의문이라고 반박한다.[* 우선 이라크는 쿠웨이트를 주권국가로 인정하고 있지만, '역사적으로도 쿠웨이트는 이라크 고유의 영토'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자세한 건 [[쿠웨이트/역사]] 문서 참고. * 쿠웨이트의 [[석유]]가 탐났던 후세인이 더 많은 유전지대 확보를 목적으로 일으켰다는 설. 전쟁이 발발하기 이전 이라크와 쿠웨이트는 국경의 유전지대인 루메일라를 두고 싸우고 있었다. 이라크는 쿠웨이트가 개발한 석유 시추 기술이 이라크 영토 내부의 석유까지 캐가는 도둑질이라고 맹비난했고 쿠웨이트의 석유 증산으로 유가가 하락하여 이라크 경제에 타격이 크다고 분노했다. BBC드라마 <[[하우스 오브 사담]]>에선 이쪽을 메인으로 밀었다. 국방티비 역전다방에서도 이란-이라크 전쟁으로 국력이 약화된 이라크가 이스라엘을 치려했지만 쿠웨이트의 석유 증산에 타격을 입고 자신들의 금전 요구를 무시하면서 미국이 이라크와의 우호를 원한다는 착각에 쿠웨이트를 공격했다는 쪽의 가설을 지지했다. * 협소한 자국의 해안선에 불만을 품고 있던 이라크가 더 넓은 해안선, 영해 확보를 위해 침공했다는 설. 실제로 이라크는 이란과 쿠웨이트 사이에 아주 협소한 해안선만을 가지고 있다. * [[이란-이라크 전쟁]] 후 경제적으로 막대한 부채를 지게 된데다 정치적으로도 위기를 맞은 후세인 정권이 국민들의 시선을 외부로 돌리기 위해 일으켰다는 설. * [[이란-이라크 전쟁]] 때처럼 미국이나 영국 등 서방국가들이 뒤를 봐줄 거란 판단하에 전쟁을 일으켰다는 설. 이는 사담의 전략적 오판을 의미한다. [[이란 이라크 전쟁]]은 문서를 확인하면 알겠지만 당시 [[이란 혁명]]을 일으킨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호메이니]]가 말 그대로 '''전세계적인 어그로'''를 끌면서 서방, 아랍, 중국, 소련을 가리지 않고 모두를 적으로 돌렸기 때문에 [[몸빵]]을 자처한 이라크가 지원을 받았던 것이다. 반면에 [[쿠웨이트]]는 당시나 지금이나 [[친미]] 걸프 왕정들 중 하나였고, 쿠웨이트 점령을 묵인한다는 것은 중동 지역의 동맹국,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완벽한 신뢰의 상실을 의미했다. 후세인의 침공은 미국 입장에서 전략적 이익을 심각하게 위협한 것이었고 결코 용납할 수 없는 것이었다. 확실한 것은 후세인은 처음부터 미국과 전쟁을 할 생각은 없었고 자신이 쿠웨이트를 침공해도 미국이 묵인할 것이라고 혼자 망상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미국이 가만히 놔둘리가 없어 전쟁도 불사한다는 입장을 피력하자 이번에는 소련이 자신들의 편을 들어줄 것이라 근거없이 믿었지만 당시 소련은 도와줄 처지가 안되었기에 소련은 후세인이 자국산 생화학무기로 이라크 국민들을 대거 학살한 만행 때문에 학을 떨어서 손발 들은걸로 보인다. 그래놓고 미국과 소련을 다 비난하는 추태를 보였다. 사담 후세인은 공식적으론 [[쿠웨이트]]가 자신들의 [[석유]]를 훔쳐가는 건 물론 석유를 과잉 공급하여 이라크 경제를 위협한다는 것을 명분으로 삼았다. 하지만 실제로는 당시 [[이란-이라크 전쟁]] 종전후 전비 조달 등으로 지게 된 막대한 차관상환 부담 등 국내외적으로 경색상태인 이라크의 국정에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또한 전쟁의 원인은 전략적 목표와 다르지 않다. 미국의 대 중동정책과도 관련있지만, 미국은 현 상태를 유지해서 안정적인 석유공급을 확보하는 것이 중동문제를 접근하는 시각이다. 여기에서 석유의 시레인(sea lane)이 나오는 것이고 시레인을 유지하기 위해 전세계 바다에 미국의 함대를 파견하는 것이다. 이런 기본 목표를 유지하는데 방해가 된다면 어떤 식으로든 미국은 지역 문제에 개입하게 된다. 예를 들어 팔레비의 몰락 이후 이란 제재를 발동했고, 소련의 아프간 침공 이후 무자헤딘을 지원한 것도 설명된다. 아프간 전쟁 내내 미국과 이슬람 수니파에서는 무자헤딘을 지원했고, 소련의 영향력이 중동으로 확장되면 곧바로 시레인이 위협받는다는 의미가 되어 버린다. 그래서 미국이 중동 문제에 개입하는 것이고 친소련 정책을 취할까봐 리비아 카다피, 시리아 아사드, 이라크 후세인 같은 독재자들을 건드리지 않았던 것이다. 즉 미국의 목표는 현상태 유지와 석유의 안정적인 수송로 확보였고, 후세인은 쿠웨이트를 점령하고 시간을 끌면 미국은 시레인 확보를 위해 쿠웨이트 점령을 인정받으리라는 오판을 한 것이다. 애초에 이란 이라크 전쟁은 이라크가 이길 수 없는 전쟁이었다. 인구, 면적, 군사력, 경제력 등의 모든 요소를 비교해도 이라크가 이길 가능성은 없다. 그럼에도 8년이나 전쟁이 지속되며 이라크는 1,000억 달러에 이르는 부채를 지게 되었다. 이 중 140억 달러 정도가 쿠웨이트의 채권이었고, 후세인은 쿠웨이트를 점령 또는 친 후세인 정권을 세움으로 부채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던 것이다. 전쟁 양상과 전후 처리 과정에서도 미국의 전략적 목표는 잘 드러난다. 이라크군이 대량으로 학살된 '죽음의 고속도로'에서도 나타났고, CNN 중계 역시 미국의 압도적인 물리력을 선전할 뿐 중동 문제의 근본적 해결에는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걸프전에서 승리했음에도 쿠웨이트를 침공한 후세인을 권좌에서 끌어내리지 않는 결과를 보인 것이다. 다만 아버지 부시 정부의 후세인 온존 결정은 미국 내에서도 불만이 있었는지 아들 부시 정부때는 후세인을 없애버렸다. 문제는 그 다음인데, 글자 그대로 지역에 헬게이트를 열어젖힘과 동시에 레바논-시리아-이라크-이란이라는 반미 시아파 벨트를 완성시켰고, 이에 아라비아 반도 이남의 수니파 국가들이 반응하면서 즉, 미국은 여전히 중동에서 큰 영향력을 가진 나라지만 예전처럼 주도권을 행사할 수는 없게 된 것이다. 결과적으로 미국의 국익에는 후세인이나 아사드가 존재하는 것이 차라리 나은 결과가 돼버렸다.[* 사담 후세인과 아사드의 공통점은 각각 자국의 인구 구성에서 소수인 이슬람 종파를 대표하는 정치세력인데, 다수의 인구가 공통적으로 극도의 빈곤과 저개발로 인해 [[이슬람 극단주의]]에 노출이 되어있다는 점이다. 사담 후세인과 아사드 모두 실제 그들의 종교적 성향과 상관없이 이슬람 극단주의를 요구하는 다수를 무력으로 철저하게 탄압해 이 지역에 극단주의 무장테러단체의 창궐을 막았다는 아이러니한 점이 있다. 그런 불안하지만 최소한 통제가능한 무정부상태를 유지했던 그들이 사라지자 마치 봇물이 터지듯 이들이 무장테러단체로 창궐해 이전만 못한 아수라장이 된 것이 그들의 존재 이유를 증명하고 말았다.][* 그나마 아사드 일가는 시리아 내전에서 시리아 정권 유지에는 성공했지만, 후세인의 일가족들은 여전히 이라크 내에서도 재기는커녕 배척당하는 처지이다. 다만 뒤로 든든한 빽 하나 없던 이라크의 후세인과 다르게 시리아의 아사드는 [[러시아]] 등 다른 강대국의 지지를 받는다는 차이가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